폐암 초기증상 총정리

 

폐암 초기증상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폐암은 우리나라에서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할 만큼 무서운 질병이지만, 초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80%까지 올라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문제는 폐암이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감기와 비슷해서 그냥 지나치기 쉽다는 거예요. 실제로 폐암 환자의 약 15%는 아무런 증상 없이 우연히 검진에서 발견되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들을 놓치지 않도록, 폐암의 초기증상 10가지를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이 글을 통해 여러분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폐암 초기증상 총정리

 

 

폐암 초기증상 1. 지속되는 기침

 

폐암 환자의 약 75%가 잦은 기침을 호소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랍니다. 특히 3주 이상 계속되는 기침이라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해요.

 

담배를 피우시는 분들은 기침이 나도 '담배 때문이겠지' 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가장 위험해요. 평소보다 기침이 심해지거나 기침하는 패턴이 달라졌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기침은 폐암 세포가 기관지를 자극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초기에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예요. 감기약을 먹어도 낫지 않는 기침이 계속된다면 꼭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폐암 초기증상 2. 피 섞인 가래(객혈)

 

기침할 때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오거나 피를 토하는 증상은 폐암의 중요한 초기증상 중 하나예요. 폐암 환자의 약 25~50%에서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요. 폐에서 출혈이 생기면 가래와 섞여서 붉은색을 띠게 되는데요.

 

물론 객혈이 항상 폐암 때문에 생기는 건 아니고 기관지염 같은 다른 질환 때문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특히 흡연자이거나 중년 이상의 나이라면 폐암 가능성도 반드시 고려해야 해요.

 

폐암 초기증상 3. 호흡곤란

 

 

폐암 환자의 약 절반 정도가 호흡곤란을 호소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암 덩어리가 커지면서 폐 기능이 떨어지거나, 기도를 막아서 숨 쉬는 게 불편해지는 거예요. 또 폐암 때문에 흉막에 물이 차거나 상기도가 막히면서 호흡곤란이 생기기도 해요.

 

평소에 계단을 오르거나 가벼운 운동을 할 때 특별한 이유 없이 숨이 차고 힘들다면 한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어요. 특히 호흡곤란이 점점 심해지거나 쉬어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셔야 해요.

 

폐암 초기증상 4. 흉통(가슴 통증)

 

폐암 환자의 약 3분의 1이 가슴 통증을 경험한다고 해요. 폐의 가장자리에 생긴 암이 흉막이나 흉벽을 침범하면서 날카로운 통증이 가끔씩 나타나는데요. 암이 더 진행되면 지속적으로 둔한 통증이 계속될 수 있어요.

 

통증의 양상은 다양해서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느낌일 수도 있고, 압박하는 듯한 느낌일 수도 있답니다. 또 폐암이 직접 흉벽을 침범하지 않더라도 갈비뼈로 전이되어 통증이 생기기도 해요. 가슴 통증이 있을 때는 종양이 있는 쪽과 같은 방향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요.

 

 

폐암 초기증상 5. 쉰 목소리

 

 

목소리가 갑자기 쉬거나 변하는 증상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지나치는 폐암의 중요한 초기증상이에요. 성대를 조절하는 신경이 폐와 기관 사이 공간을 지나가는데, 이 부위에 폐암이 생기면 신경을 침범해서 성대에 마비가 올 수 있어요.

 

그러면 목소리가 쉬거나 거칠어지고, 바람 빠지는 듯한 소리가 나기도 해요. 특별히 목을 많이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셔야 해요.

 

실제로 영국의 한 음악교사는 쉰 목소리 때문에 노래를 부르지 못하다가 병원을 찾았는데, 폐암 2기 진단을 받은 사례도 있어요.

 

 

폐암 초기증상 6. 체중 감소

 

특별히 체중관리를 하지 않았는데도 체중이 급격하게 줄어든다면 폐암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폐암을 비롯한 암 질환은 신진대사 기능을 떨어뜨리고 식욕을 감소시켜서 체중 감소를 유발해요.

 

일반적으로 평소 체중의 5% 이상이 의도치 않게 감소했다면 주의가 필요해요. 예를 들어 70kg이던 체중이 3.5kg 이상 갑자기 빠졌다면 검진을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암 환자의 체중 감소는 암 자체 때문일 수도 있고, 암 치료 과정에서 생기는 부작용 때문일 수도 있는데요. 입맛이 없고 전신 위약감과 함께 체중이 줄어든다면 더욱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해요.

 

 

폐암 초기증상 7. 피로감

 

쉽게 피곤해지고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만성피로도 폐암의 초기증상일 수 있어요. 암이 진행되면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서 지속적인 피로감을 느끼게 돼요. 폐암 환자들이 경험하는 피로는 일반적인 피로와 달리 단순히 쉬거나 잠을 자도 해소되지 않는 특징이 있어요.

 

몸과 마음이 지치고, 활력이 없어지며, 집중하기 힘들고, 팔다리가 무거워져서 걷기도 힘들어져요. 또 일에 대한 의욕도 떨어지고 심한 경우 우울하고 슬픈 느낌이 들기도 해요. 평소와 다르게 계속 피곤하고 기운이 없다면 다른 증상들과 함께 체크해보시는 게 좋아요.

 

 

폐암 초기증상 8. 두통과 상반신 부종

 

 

머리가 아프거나 얼굴, 목, 팔 등 상반신이 붓는 증상도 폐암의 신호일 수 있어요. 이는 '상대정맥증후군'이라는 현상 때문인데요. 폐암 덩어리가 심장으로 돌아가는 굵은 정맥인 상대정맥을 눌러서 혈액 순환에 장애가 생기는 거예요.

 

머리와 팔에서 돌아오는 혈액이 제대로 심장으로 가지 못하고 상반신에 정체되면서 얼굴이나 팔다리, 상체에 붓기가 생기게 돼요. 그러면서 심한 두통도 함께 발생할 수 있어요. 심각한 경우에는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두통에 이어 기절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또 암세포에서 나오는 이상 호르몬 때문에 고칼슘혈증이 생겨서 두통이 오기도 해요.

 

 

폐암 초기증상 9. 발열

 

원인을 알 수 없는 미열이나 열이 계속된다면 폐암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폐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명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진행되면서 감염이나 염증으로 인해 열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요.

 

암 자체가 만들어내는 독성 물질이 몸에 영향을 주면서 발열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암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이차적인 감염이 생겨 열이 날 수도 있어요.

 

감기나 다른 감염 질환 없이 미열이 지속되거나,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계속 반복된다면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특히 다른 폐암 증상들과 함께 발열이 나타난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해요.

 

 

폐암 초기증상 10. 삼킴 곤란(연하곤란)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목에 무언가 걸린 듯한 느낌이 드는 증상도 폐암과 관련이 있을 수 있어요. 폐암이 식도 주변으로 퍼지거나 식도를 압박하게 되면 음식물을 삼키는 게 힘들어질 수 있거든요.

 

처음에는 고형 음식을 삼키기 어렵다가 점차 진행되면 죽이나 물, 심지어 침까지 삼키기 힘들어질 수 있어요. 이렇게 되면 영양 섭취가 제대로 안 돼서 체중 감소와 허약감이 더욱 심해지게 되죠. 또 폐암이 성대 주변 신경을 침범하면 삼키는 기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음식을 먹을 때 자꾸 사레가 들리거나 삼키기가 불편하다면 다른 증상들과 함께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폐암 예방 방법

 

 

폐암의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바로 금연이에요. 폐암 원인의 약 70~90%가 흡연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지 않고 간접흡연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금연은 빨리 시작할수록 좋은데, 금연 후 약 20년이 지나야 폐암 위험도가 비흡연자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하니 지금 당장 시작하시는 게 좋아요.

 

또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곳에서 요리할 때 나오는 연기도 폐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요리할 때는 꼭 환풍기를 사용하거나 창문을 열어주세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집안을 자주 환기해서 라돈을 배출시키는 것도 중요해요.

 

그리고 54~74세 흡연자라면 국가암검진으로 2년마다 폐암 검진을 받을 수 있으니 꼭 받아보세요!